사진(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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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오늘 조그마한 디지털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다. 이름은 Kodak Easyshare Z885 가격은 20만원 정도이며 성능은 지불한 비용 만큼이다. 저가의 저성능 카메라로 '재미있는 사진 생활'을 해보고 싶어 구입했지만 지불비용의 기대치보다 더욱 훌륭했으면 하는 생각에 아쉽기만 하다. 화소수는 700만이라 하는데 (내가 사진과를 졸업할 당시가 EOS 10D가 신제품으로 나올 당시이고 그때엔 온통 화소수에 대한 논쟁으로 사진판이 뜨거울 때라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내 기준은 화소수 타령에 멈춰있는 것 같다.) 포토샵으로 열어보면 실망이 짙어지기만 할 뿐즐기자고 산 카메라를 앞에 두고서도 나는 결코 즐겁지 못하다. 요새 술자리에서 자주하는 푸념이 '사진인생 10년차'라는 말이다. 한국에서 사진을 전공하고 또 ..
2008.01.06 -
A Photo Editor
Talking About Photography As the Director of Photography at a national magazine one of the most difficult things I have to do is discuss photography with people who know next to nothing about it. Most editors are very literal minded when it comes to photography, they want a picture of the person, place or thing that the writer talks about. To convince them that other images will better serve the..
2007.12.25 -
정치적으로 가벼운 입장
실제로 '정치적으로 가벼운 입장'을 지닌 나는, 정치적인 몰상식과 경박함을 숨기기 위해 진지한 모양새를 지니려 하기를 즐긴다. 또한 그 이면에는 거짓된 진지함을 가장한 채로 '정치적으로 가벼운 입장'을 지닌 척 하려는 내가 숨어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가 있던 날이다. 현재 영국에 머무는 나에게 이보다 적당한 기회는 없으리라. 정치적으로 가벼운 것들. 또 위의 사진. 홀로 뒤에 버티고 서서 즐기는 모험들. 사진의 즐거움. 진정으로 가벼운 유희. 사진은 즐겁다. 사진 : 박지호 출처 : http://www.nytimes.com/slideshow/2007/12/19/nytfrontpage/20071219POD_index.html
2007.12.20 -
Electronic Painting
원하는 것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 그리고 또 다시 어떠한 형식안에 자신을 침투시키고 가두는 것. 그리고? 이미지 출처: http://thor.info.uaic.ro/.../rusty-feelings/index.html
2007.12.03 -
사진 좋아하세요?
애매모호하고 흐릿하여 잡을 수 없는 모서리 같은 감정의 흐름들. 너무 짙거나 너무 흐린 내 사진들. 거짓말들. 눈속임 가득한 추억들. 마약같은 아련함. 미워하고 즐거워하고 마음을 할퀴고 다시 추억하고 또 다시 웃음을 쥐어짜고 헤어지고 만나고 괴롭고 눈물나고 어설프고 짓굳고 망설이고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다시 자신의 길 위에 서고 비웃고 가슴을 부여 잡고 떠나고 돌아오고 끝도 없는 반복들 유행가 가사들. 몇권의 책 몇줄의 글귀들. 몇장의 음반들. 몇장의 사진들. 몇명의 사람들. 가만히 앉아 있으면 갈피가 안잡힌다. 긴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고 짧은 머리가 어색한 인생. "사진 좋아하세요?"
2007.11.14 -
Marc Yankus - Time & Again
Marc Yankus - Time & Again Yankus combines surfaces from old photographs and prints with new photographs. Exhibit at Clampart
200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