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GB and CMYK - 가산혼합과 감산혼합

2013. 1. 27. 17:03카테고리 없음

 

 문득 세상의 형태를 바라보게 된다. 내 눈앞에 놓여 있는 작은 컵 안에 쏟아지는 햇빛을 본다.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진 이 모든 것들에는 그 찬란한 컨트라스트에서 조금만 호흡을 가다듬고

바라보면 한 없이 섬세하고 미려한 COLOR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관조하는 기쁨으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세상을 내 손안에 

팔레트 위에 올려놓고 창조적인 해석을 해야 한다. 물론 해석에서 멈추면 안될 것이다. 마르크스적인

의미로 말이다.

 

 그러나 대관절 색이란 무엇인가? 파란색은 얼마나 푸르러야 파랑인가? 색에 관한 모든 판단은 제각기

다르기 마련이다. 심지어 오늘 아침을 나를 휘감싼 감정의 상태에도 Color는 변한다.

 

 HSB라는 말이 있다. 바로 색상-Hue, 채도-Saturation, 그리고 명도-Brightness 이 세가지 특성이

색을 규정하고 표현하게 한다.

 

 

 

 

 RGB는 Red, Blue, Green을 이용한 색상 시스템으로, 빛의 3원색이다. 가산혼합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이 시스템에선 색을 합할수록 더욱 밝아지며 모두 합치면 (266) 즉 완전한 화이트가 되며 빛이 없는

상태에서는 (0) 검정색이 되며 이는 사람이 빛을 인식하는 방식과 정확히 일치한다.

 

 CMYK는 Cyan, Magneta, Yellow로 이루어진 감산혼합 색상 시스템의 기본색이다. 가산혼합과 틀리게

화이트에서 시작하여 점점 색상을 더해 가는 방식인데-흔히 모니터는 RGB 출력은 CMYK라고 말하는 이유는

CMYK 가산혼합이란 쉽게 말해 종이 위에 색을 덧칠함으로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의

프로페셔널 포토그래퍼들이 이용하는 잉크젯 출력 방식을 떠 올려 보라. 잉크 위에 잉크가 더해져 색을

만들어낸다. 이론상으로는 CMY 이 기본색을 모두 더하면 검정색이 되는데 사실 현실에서 짙은 갈색에

가까워질 뿐이다. 그로인해 우리는 마지막으로 K (Black)를 더한다. 그렇게 하여 CMYK가 된다.

또 다이어그램의 교집합 부분을 보아라. 두색의 교집합은 RGB로 수렴되며 세가지 색의 교집합은 K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