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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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들.
아래의 글은 강유원님이 운영하시는 Armarius.net에 올라온 글은 퍼온 것입니다. '이웃'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질문하시고 다른 여러분들이 대답하셨습니다. 원본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armarius.net/bbs/view.php?id=www_bb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52&PHPSESSID=6e2790888dbf12cfc1c4b1dc2815aa01 우리 말 문법이 참 애매한 경우가 많은데 어디 알아 보려고 해도 마땅찮아 이곳에 질문을 드립니다. 주로 헷갈리는 것이 조사(토씨)의 쓰임새와 띄어쓰기입니다. 1 가령 1) 돈이 되고 이익이 되면 기만이 더욱 발달을 ..
2007.12.29 -
보들레르
그는 책상 위로 몸을 구부린 채 서 있었으며, 낮에 그의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바라볼 때처럼 날카롭게 종이조각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연필, 펜 , 붓과 싸우고 있었다. 그는 잔 속의 물을 천정에 흩뿌려 보기도 하고 펜으로 자기의 내의를 찔러 보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그는 재빨리 또 격렬하게 작업에 되돌아 왔으며, 이때 그는 마치 이미지들이 자기로부터 달아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처럼 그는 전투적이었으며 그는 혼자 있을 때에도 그랬는데, 그럴 때는 자기자신의 고역을 되받아 넘겼다.
2007.10.29 -
브레히트와의 대화
7월 25일 저녁에 브레히트는 내가 정원에서 '자본론'을 읽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신이 이제 와서야 마르크스를 읽고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더구나 사람들이 점점 더 그를 거론하지 않는 이 마당에서 말입니다." 이 말에 대해 나는, "많이 거론된 책은 그것이 일단 유행이 지나간후에 읽기를 좋아합니다."라고 대랍하였다. 이어서 우리는 러시아의 문학정책에 관해서 얘기하였다. 루카치, 가보르, 쿠렐라에 언급하면서 나는 "이 사람들과는 국가를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말에 브레히트는 "아니 단 하나의 국가는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는 만들 수 없지요."라고 말하였다. "그들은 한마디로 생산의 적대자들입니다. 생산은 그들을 불안하게 하지요. 생산은 믿을 수가 없지요. 생산은 ..
2007.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