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선동적인 매체.

2009. 2. 22. 23:09About Photography


 위클리 조선에 올라와 있는 기사 ' 김정일의 최정예 비밀부대, 작전부'에 올라와 있는 사진이다. 예전 러시아 형식주의 사진들이 정치적 선동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용했던 꼴라주 사진과 다를것 없다. 사진의 출처가 없는 것으로 봐서 조선의 디자인 팀이 제작한 것인듯 하다. 또한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내용의 기사가 나오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지 정말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대북 강경 기조에 힘을 싣는 진부하기 짝이 없는 수법이 아닌지. 삼류 쪼가리 밀리터리 잡지로 나아가는 조선의 의지 발현인가? 

  노동당 직속으로 특수요원 중에서 선발, 살인병기로 양성 최측근 오극렬이 20년 지휘… 유사시 적 수뇌부 제거 임무, 12살 때부터 뽑아 납치·파괴·폭파 훈련 당·기관 지휘 안 받고 독자적 군사행동 대남 침투 담당, 무력부 소속 정찰국도 막강 ‘해상 육전대’ 등 특수부대원만 무려 20만명...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런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을 누군가가 참으로 슬프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