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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 Richardson
http://www.terryrichardson.com
2008.06.20 -
160608
흑백에 대한 강박이 나를 좀 먹는 기분이다. 아 꺼져 좀 !. Canon EOS 30D with EF 28-70 L lens at F 8, 1/500sec on ISO 400, Exposure and sharpen are adjusted on Photosop CS3
2008.06.18 -
130608
Canon EOS 30D with EF 28-70 L lens at F 9.5 1/350sec on ISO 400, Exposure and sharpen are adjusted on Photosop CS3
2008.06.18 -
일관된 분위기로서의 사진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과 함께, 침대위에 드러누워, 말테의 수기를, 내 오래된 스탠드의 낡은 빛 아래서 읽은 적이 있다. 그 당시에 갖은 느낌이 독서도 사색도 아닌 음악감상도 아닌 어떤 '무드'가 나를 황홀히 감싸안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렇게 사진도 내게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작용되어진다. 내가 아끼는 나의 사진은 모조리 '무드'로써만 기능한다. 한장의 사진이 아닌 여러 사진들이 한장 한장 내 눈에 스쳐 지나가다 잠시 멈추고 다시 지나가는 연속되어지는 감정의 선들이 내 사진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오래된 작업들 속에서 내 사진들에 내려지는 아픈 평가는 '어느 한장 쓸만한 사진이 없다는 것이다'.
2008.06.12 -
100608-a 20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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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사진 : 게으른 인간
잃어버린 기억을 뒤적이듯이 오랫만에 지난 기록을 간직한 시디들을 되 살펴 보았다. 몇 장의 시디들이 소위 '뻥' 나 있었다. 말도 못하게 괴롭다. 기억에는 남았지만 모호한 사진의 이미지만을 떠올리며 열심히 추적해보지만 원하는 사진은 끝끝내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 디지털을 매체로 사진을 저장하는 다른 이들은 어떤식으로 관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설마 비싼 외장하드를 영구저장용으로 1회 사용하지는 않겠지... 필름이라고 해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끝도 없는 먼지와의 전쟁, 빛을 잃는 밀착 프린트, 현상도 하지 않는 오래된 필름들. 게으른 인간에게는 댓가가 있는 법. 하지만 게으른 이 인간은 다른 사진을 꿈 꾼다.
200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