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인물 사진과 현대 인물 사진.

2013. 6. 9. 12:08About Photography

고전 인물 사진과 현대 인물 사진





보통 사진하는 사람들이 많은 영감을 얻는 곳은 아마도 대부분 패션잡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대를 이끄는 최첨단의 예술들이 패션잡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고전은 전혀 다른 의미에서 황홀한 예술적 경이의 연속입니다.




현대의 패션사진들은 모방하여 촬영 연습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 만한 장비며 공간이며 기획기간이 속된 말로 장난 없기 때문입니다.




위의 세장의 사진은 모두 유섭 카쉬의 작품들입니다. 첨단의 기술력을 동원한 것은 아니지만

사진은 정말 아름답고 또 깊습니다. 네. 저는 깊다는 말이 얼마나 모호한지 알지만 그 말 밖에 할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따라 연습해보기도 싶고 오히려 그 과정자체가 보다 인물 사진의 본질에 다가서게 해줍니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인물사진은 말 그래도 한 인간의 내면과 개성을 탐구하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필립 할스먼이 촬영한 달리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이 언제나 생각하는 달리를 상징하는 '코드'가 여기 있습니다.



히치콕의 사진입니다. 할스먼의 사진은 간단하지만 뇌리에 박힙니다. 인물을 상징화 해내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랑해마지 않는 폴 스트랜드의 사진입니다. 간단하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상상하게 만들어주는 사진입니다. 표정과 의상 배경 모두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저는 심지어 문득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도 했답니다.




워커 에반스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도로시아  랭의 작품입니다. 정말 유명하고 말이 많은 작품이지요.  훗날 많은 가십이 이었지만 제 생각에 여전히 아름다운 정직한 포트레이트 입니다. 가끔 사진은 현실을 진실되게 기록하기는 커녕 날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여드리는 이유는 고전도 다큐멘터리도 상업화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역시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마이젤의 사진입니다. 꽤 오래된 작업이긴 하지만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는 사진입니다. 여기서 가장 뻔한 소리를 한마디 해야 하는데요. 온고지신 입니다. 하하 뻘쭘하네요. 스티븐 마이젤의 위 사진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파울로 로베르시는 마이젤 보다 진실한 사진을 찍을 까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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