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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움. 발터 벤야민. 국경의 눈.
사실 기계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을 보면 초반부를 빼면 죄다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하잖아. 막바지에 미래파 인용이 좀 재미있고. 사진하는 사람들이 참 그런것 같아. 텍스트에 기대지 않고서는 예술성을 획득하기도 어려워. 보들레르가 그 위대한 보들레르가 한번 까준 이후로 항상 이런일들의 연속인것 같아.
2015.03.14 -
닮았다고 생각하다.
글쎄 문득 당신과 닮았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내가 진정 잊었기 때문이겠지. 세련된 그 사람의 걸음걸이 같은 것들 혹은 어지럽고 모호한 그대의 표현들, 드러나는 생각들. 난 항상 어떤 이음새. 우리 사이의 교각같은 것을 원했지만. 가냘픈 내 정신은 아무것도, 아니 수많은 이야기들을 귀에 대고 소리 내지 않고 속삭였으나 상처는 오롯이 그대의 것이었겠지.
2015.03.12 -
칼 세이건의 마지막 말. 그리고 로봇의 창작 행위는 존재하는가?
설연휴의 끝자락의 지금 우주와 우리의 삶에 대한 다큐를 보다가 모두가 듣고 읽었으면 하는 글귀가 있어서 적습니다. Earth as a pale blue dot in the middle of the band of light, taken by Voyager I from outside the orbit of Neptune(위키에서 퍼옴) 위 사진은 보이져1호가 해왕성을 지날 때 카메라를 돌려 찍은 지구의 모습입니다. 칼 세이건의 제안으로 촬영된 사진인데요. 그는 왜 저 멀리 머나먼 곳에서지구의 사진을 촬영하길 원했을까요. 아래의 글을 읽으면 그 해답이 있지만, 저는 또 이런 궁금중이 듭니다. 위의 이미지는 분명히 사진입니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찍은 행위의 결과물이지요. 저는 저 어둠속의 디지털 노이즈 속 밝은..
2015.02.22 -
부산
해운대
2014.11.22 -
세상이라는 조합
2014.11.16 -
아침 혹은 저녁
2014.11.15